국제 국제일반

러시아, 우크라 긴장상황 2008년 조지아 침공과 비교 위협

뉴시스

입력 2021.11.23 05:48

수정 2021.11.23 05:48

[볼린(우크라이나)=AP/뉴시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벨라루스 접경 지역 볼린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2021.11.22
[볼린(우크라이나)=AP/뉴시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벨라루스 접경 지역 볼린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2021.11.2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에 병력을 집결시키면서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러시아 정보국은 현재 상황을 2008년 러시아군이 조지아를 침공하기 직전과 비교해 경계심을 부르고 있다.

타스 통신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해외정보국(SVR)은 22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박한 정세를 러시아군의 조지아에 대한 전쟁 준비 때와 비교 분석했다.

해외정보국은 러시아군이 조지아(옛 그루지야)에 진공하면서 당시 미하일 사카슈빌리 대통령이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군은 5일 동안 전쟁을 벌이면서 조지아를 완전 무력화시키고 조지아 영토 가운데 5분의 1을 점령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정부는 그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서방 언론의 보도를 가짜 뉴스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장은 전날 밀리터리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러시아 병력 9만2000명이 내년 1월 말 혹은 2월 초까지 우크라이나 공격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부다노프 국장은 러시아가 동부에서 공수 작전을 동반한 수륙양용 공격을 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벨라루스를 통한 진입도 수반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격이 실제 이뤄지면 우크라이나인 1만4000명이 사망한 2014년 크림반도 갈등 당시보다 피해 규모가 더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정보당국도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일부 회원국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대규모 침공 시나리오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 크림반도와 벨라루스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침공하는 시나리오로 10만명 규모 약 100개 전술 대대가 동원되고 공습과 포격, 장갑차 공격, 공수낙하 등이 가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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