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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전략비축유 방출 공식 발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23 22:05

수정 2021.11.23 22:05

미국 텍사스주 프리포트의 전략비축유 저장시설.로이터뉴스1
미국 텍사스주 프리포트의 전략비축유 저장시설.로이터뉴스1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급격히 오른 유가 안정을 위해 전략비축유(SPR) 방출을 할 것이라고 2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경제전문방송 CNBC는 미국외에 한국과 인도, 중국, 일본, 영국이 동참하는 유례없는 전략비축유 방출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5000만배럴을 방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대통령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있으며 팬데믹(대유행)이 끝나가는 시기에 맞춰 필요하다면 모든 권위를 동원해 공급량이 충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현재 주유소에서 팔리는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3.3L(갤런)당 3.409달러로 지난 7년 중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1년전에는 갤런당 2.11달러를 나타냈다.

백악관의 SPR 방출 계획에 대해 어게인 캐피털의 파트너 존 킬더프는 유가를 인하시키기 위한 시기적절한 조치라며 아시아의 석유 소비 국가들과 협조가 잘된다면 산유량 부족분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으로 SPR 6억450만배럴을 저장하고 있으며 대통령의 조치로부터 13일 뒤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 1975년 중동 산유국들의 석유수출 중단 조치로 곤욕을 치른후 부터 SPR을 저장해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