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군 총탄에 맞아 하반신 마비
24일 전남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께 강진군 군동면 한 저수지에 A(68)씨가 숨져있는 것을 수색하던 경찰이 발견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에서 거주하고 있었던 A씨는 지난 22일 사라졌으며 가족이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A씨는 가족 등에게 "몸이 아파 힘들다"는 내용의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글과 가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강진이 고향인 A씨는 광주에서 고등학교를 마쳤으며 1980년 5·18 당시 부처님 오신날 행사를 준비하던 중 계엄군의 만행을 목격한 뒤 현장에 남아 부상자 후송 등을 돕던 중 계엄군의 총에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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