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학협력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는 동명대학교(총장 전호환)가 위드코로나 시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황버섯을 원료로 한 건강보조식품으로 개발, 상품화해 온라인 판매에 들어간다.
동명대 산학협력단은 국내산 상황버섯을 정성껏 달여 성분과 맛을 최대한 살린 '동명 상황버섯 진액'을 마시기 쉽도록 파우치로 만들어 내년부터 TV홈쇼핑 등 온라인 시판한다고 25일 밝혔다.
상황버섯은 우리말로 '목질 진흙 버섯'이라고 불린다. 목질이기 때문에 물에 끓여 음용하는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끓인 상황버섯 물의 경우 실온에 두어도 잘 상하지 않아 일상생활 속에서도 먹기가 편하다.
'동명 상황버섯 진액'은 동명대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식품영양학, 경영학 마케팅 전공 교수 등이 모두 참여해 실험과 음용 평가 등 오랜 연구과정을 거쳐 개발된 액상제품이다.
원료는 부산 금정구 오륜동 위치한 금샘농장에서 재배한 3~4년 상황버섯을 엄선해 사용했다.
동명대 산학협력단은 '동명 상황버섯 진액' 제품을 내년부터 TV홈쇼핑과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판매에 본격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권창환 동명대 산학교수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건강보조식품을 찾던 과정에서 액상차 형태의 '동명 상황버섯 진액' 제품을 만들게 됐다"면서 "상황버섯은 베타글루칸이 다량 함유돼 부작용이 없으면서 항암 효과에도 뛰어난 원료로도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금정구청 퇴직 공무원인 이선택 금샘농장 대표는 "3~4년산 상황버섯의 경우 참나무 수액이 다할 때까지 자란 최상의 제품에 속한다"며 "건강 100세 시대를 맞아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데 모두가 인식하고 있는 만큼 음용 편리성 제공을 위해 '상황버섯 음료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청 특허등록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공무원 생활 당시 자궁암에 걸린 30대 아내가 상황버섯 추출물을 복용해 낫게 되면서 그 신비의 효과를 체험하게 됐다"면서 "상황버섯을 끓인 물을 꾸준히 마시거나 쌀을 일반물로 씻은 후 마지막으로 파우치 1개를 투입하면 약밥으로도 온가족이 먹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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