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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첫 NFT 경매서 2억5천만원 낙찰가 기록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25 15:01

수정 2021.11.25 15:25

'업비트 NFT'의 베타서비스 출시 후 첫 경매
아티스트 장콸 작품 2점
'Mirage cat 3' 작품 낙찰가 약 2억5000만원
[파이낸셜뉴스] 최근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거래 플랫폼을 오픈한 업비트가 첫 경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티스트 장콸의 순수미술 작품으로 낙찰가는 2억5000만원에 달했다.

​두나무는 지난 23일 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 베타서비스 출시 이후 다음 날부터 24시간 동안 진행한 첫 드롭스 경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5일 밝혔다. ​

'업비트 NFT' 베타서비스에서 첫 드롭스 경매로 진행돼 약 2억5000만원에 낙찰된 유명 아티스트 장콸의 순수 미술작품 'Mirage cat 3' 작품. /사진=두나무
'업비트 NFT' 베타서비스에서 첫 드롭스 경매로 진행돼 약 2억5000만원에 낙찰된 유명 아티스트 장콸의 순수 미술작품 'Mirage cat 3' 작품. /사진=두나무

업비트 NFT는 검증된 NFT를 경매하는 '드롭스(Drops)'와 회원 간 NFT를 거래하는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로 구성했다.

첫 드롭스 경매는 유명 아티스트 장콸의 순수 미술작품 NFT로 진행됐다.​ 'Mirage cat 3' 작품은 잉글리시 옥션 방식으로 진행돼으며 시작가 0.0416 BTC에서 최종가 3.5098 BTC로 마감됐다.
약 2억5000만원에 해당한다. 더치 옥션으로 진행된 'You are not alone 1' 에디션 900개는 1개당 0.00139990 BTC로 168명에게 낙찰됐다. 1개당 약 10만원이다.

​잉글리시 옥션은 최저 호가에서 경매를 시작해 최고 호가 매수 희망자에게 매도하는 방식이다.
더치 옥션은 최고 호가에서 시작해 호가를 점차 낮추면서 매수 희망자가 나오면 매도하는 방식이다. 이번 업비트 드롭스에서 더치 옥션은 최종 낙찰가보다 높은 가격에 입찰하더라도, 준비된 수량이 900개가 모두 소진되었을 때의 가격이 최종 낙찰가가 됐다.



두나무는 "업비트 NFT는 거래지원 검토 과정을 통과한 검증된 NFT만 거래되는 큐레이티드마켓"이라며 "890만 업비트 회원들과 창작자를 연결해 창조적 잠재력을 디지털로 실현하는 플랫폼으로서 앞으로 더 많은 창작자들이 잠재적 가치를 인정받게 되는 무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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