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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이기보까?" 시민과 오겜패러디… 엑스포 이색홍보 '화제'

2030 세계박람회 유치 박차
생활밀착형 홍보전략 본격 전개
BIE의 개최지 현지 실사에 맞춰
범국가적 유치 열기 끌어올려고
다양한 이벤트로 시민참여 유도
"함 이기보까?" 시민과 오겜패러디… 엑스포 이색홍보 '화제'
부산시가 유치를 추진 중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엑스포를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홍보전략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25일 시는 지난 10월 유치 신청 도시가 정해지고 내년 하반기 국제박람회기구(BIE)의 개최지 현지 실사가 있는 만큼 이제는 범국가적 유치 열기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부산세계박람회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기관, 주요 관광지와 도시철도, 버스 등 대중교통 시설을 이용해 부산세계박람회를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파고들어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지난 23일부터 도시철도 전 역사와 스크린도어, 전동열차 내부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공식 홍보 포스터(사진)를 붙였고 부산시 내 전체 공동주택, 공공기관 게시판에도 올해 말까지 홍보 포스터를 게시할 예정이다.

특히 벡스코에서 진행된 '오징어게임' 패러디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는 많은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현장 인증샷을 촬영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여 앞으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포스터를 활용할 방침이다. 포스터는 시민들이 오징어게임에 나온 줄다리기 게임에 참가해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도시인 모스크바, 로마, 오데사, 리야드를 상대로 "함 이기보까?"를 외치며 최선을 다해 줄을 당기는 모습을 표현했다.


시는 앞서 황가은 작가, 멘토스쿨, 마스터클래스 5개팀 등 지역 웹툰작가가 공동 참여한 라이브 드로잉쇼에서 제작한 대형 웹툰작품을 활용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포토존을 설치해 운영한다.

이 외에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로 해운대 바다전망과 시내 화려한 도시전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하늘 위의 바다 '엑스더스카이(엘시티 98층, 고도 411.6m)'에 등록엑스포를 통해 알려진 전시물을 소개하고 멋진 인증 사진도 찍을 수 있는 '부산의 하늘에서 엑스포를 만나다'라는 특별 포토존을 마련하는 등 부산 대표 관광시설을 활용해 이색적인 홍보 공간을 계속해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세계박람회 유치전과 관련해 내년 하반기 BIE의 개최지 현장 실사가 예정돼 있는데 평가 항목 가운데 '시민의 개최 의지' 부분 배점이 상당히 높다"면서 "부산만이 갖는 특색을 잘 살려 다양한 이벤트로 시민들의 유치 열기 붐업을 유도하고 그러한 열기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