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의 제작 지원으로 제작된 영화들이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2020년 영화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블루시티 서울’(감독 정성준)이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진출한 데 이어 제4회 전주국제단편영화제 대상과 제16회 파리한국영화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울산국제영화제 프레 페스티벌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며 관객들의 지지와 호응을 얻은 ‘제씨 이야기’(감독 이하은)는 제9회 디아스포라영화제와 2021 서울독립영화제, 2021 아이치 국제여성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 및 단편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울산 출신의 강림 감독이 각본, 연출, 주연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활약한 ‘냉장고 안의 코끼리’는 2021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믹스코펜하겐엘지비티(LGBT)영화제 등 한국을 넘어 영국과 폴란드, 덴마크 등 해외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밖에도 안준성 감독의 ‘바운서’가 제74회 칸영화제 쇼트필름코너에 진출했다.
울산국제영화제 영화 제작지원 사업은 청년 영화인들과 울산 시민의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영화로 제작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으로, 영화 학도를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지원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울산 부문의 제작 지원 작품들은 울산 곳곳을 배경으로 제작되어 관객들에게 문화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울산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20년 울산국제영화제 제작지원작 ‘블루시티 서울’, ‘제씨 이야기’, ‘열대소년’, ‘냉장고 안의 코끼리’는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에서 ‘다시, 2020’ 섹션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한 35편의 2021년 제작지원작 역시 관객에게 선보일 날을 기다리며 마지막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올해 제1회 행사를 개최하는 울산국제영화제는 ‘청년의 시선, 그리고 그 첫걸음’을 슬로건로 오는 12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울산문화예술회관과 메가박스 울산 등에서 펼쳐진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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