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심상정 "민주·국힘, 우왕좌왕 좀비…좀비 잡는데 安과 힘 합쳐야"

뉴스1

입력 2021.11.26 12:30

수정 2021.11.26 14:06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성폭력 피해자 지원단체 현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있다. 2021.11.2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성폭력 피해자 지원단체 현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있다. 2021.11.2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6일 "양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이 선거대책위원회를 두고 우왕좌왕하는 것이 후보들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 같다"며 "지금의 거대양당 체제는 좀비 같은 상태가 됐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한쪽(민주당)은 선대위를 구성한 지 얼마 안 돼 다 재건축하고 있고 한쪽(국민의힘)은 개문발차를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을 겨냥해 "정당 후보를 공천하고 정부 구성을 준비하고 권력을 잡고 책임을 지는 주체는 정당인데, 우리나라는 대통령 후보 중심으로 선거 운동을 하는 캠프 정당"이라며 "그래서 우리 정치가 이렇게 퇴행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 얘기가 굉장히 불편하다"며 "대장동 사건 때도 '내공나불'이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의 자산은 승계하고 부채는 책임 안 지겠다는 것이다.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선 "지금 수권 능력이 있나, 후보부터 선대위원장까지 민주당에서 오신 분들로 채워지고 있다"며 "그런 정당은 없어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제3지대' 연대 관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회동 여부에 대해선 "지금 실무선에서 논의하고 있고, 아마 오늘 중 구체화될 것"이라며 "좀비(민주당·국민의힘)를 잡는 데는 힘을 합쳐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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