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포복으로 적진 돌파 장렬히 전사…을지·화랑무공훈장·무공포장 추서
(사)호국영웅 연제근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식에는 고인의 유가족을 비롯해 홍성열 충북 증평군수, 이성춘 서울지방보훈청장 등이 참석해 형산강 도하 작전에 참전한 연 상사와 12인의 특공대원의 넋을 기렸다.
연 상사는 증평군 도안면 노암리에서 태어나 도안초를 졸업한 뒤 1948년 군에 자원입대했다.
1950년 9월17일 오전 4시 육군 3사단 22연대 1대대 분대장으로 형산강 도하 작전에 나선 연 상사는 수류탄 10여 발을 몸에 달고 수중포복으로 돌진해 적 기관총 진지를 파괴한 뒤 적탄에 맞아 장렬히 전사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던 국군은 이 작전 성공에 힘입어 북으로 돌진해 서울을 탈환했다.
정부는 연 상사의 업적을 기려 2계급 특진과 함께 을지·화랑무공훈장과 무공포장을 추서하고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했다.
증평군은 2015년 고인의 고향인 도안면 화성리에 연제근 공원을 조성하고 인근 도로를 '연제근로'로 지정하는 등 현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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