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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민 형사재판 나와 "이재명 고발할 것"...뜬금 정치평도

기사내용 요약
재판부 "앞으로 재판과 관련된 진술만 해달라" 주의

박철민 형사재판 나와 "이재명 고발할 것"...뜬금 정치평도
[성남=뉴시스] 고범준 기자 = 장영하 변호사가 20일 오후 경기 성남시 법무법인 디지털 회의실에서 박철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0.20. bjko@newsis.com
[성남=뉴시스]변근아 기자 = 이재명 대선후보의 이른바 '조폭 연루설'을 제기하고 있는 성남 국제마피아 조직원 출신 박철민피고인이 자신의 형사사건 법정에 나와 같은 주장을 반복했다.

26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단독 이인수판사는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박철민피고인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기존 사선변호인이 사임한 뒤 다른 변호인이 선임되지 않아 본격적인 심리는 이뤄지지 않았으나, 박피고인은 재판부의 양해를 구하고 10분간 모두진술을 했다.

미리 A4 용지에 할 말을 적어온 박피고인은 자신의 사건과 관련한 내용으로 운을 뗐다. 그는 "이 사건에 대해 모두 부인하고 증거도 부동의한다"면서 "현재 기소된 사안으로 구치소에서 접견 등을 금지당하는 등 불이익을 당했다"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어 "이 후보의 부조리 등에 대해 언론에 밝힌 것은 일부분이며 수요일까지 추가 증거자료 등과 함께 고발할 것"이라며 "이 후보와 조직원들의 전과기록을 면밀히 봐주길 국민에게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피고인은 갑작스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추켜세우기도 하는 등 사건과 관련 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이 판사는 "오늘은 첫 공판기일이라 제재를 하지 않았다"면서도 "앞으로 재판과 관련된 내용만 진술해달라"고 주의를 준 뒤 재판을 마쳤다.


박피고인은 지난달부터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 등을 거론하며, 이들이 이 후보의 성남시장 선거를 도왔다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일 박피고인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박피고인이 이 후보를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공공연하게 거짓 사실을 드러내고 있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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