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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1일부터 한국 등 백신 접종 완료 여행객 입국 허용"

뉴스1

입력 2021.11.26 15:26

수정 2021.11.26 15:26

필리핀 정부가 오는 1일부터 일부 해외 여행객의 입국을 허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2018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전 필리핀 보라카이 해변.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필리핀 정부가 오는 1일부터 일부 해외 여행객의 입국을 허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2018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전 필리핀 보라카이 해변.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필리핀이 오는 1일부터 일부 해외 여행객의 입국을 허용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6일 카를로 노그랄레스 대통령 대변인은 '저위험 국가'에서 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입국을 12월 1일부터 15일간 시범 허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필리핀 관광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해외 여행객 입국을 허용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

노그랄레스 대변인은 "이번 계획은 천천히 진행되고 있다"라며 "상황에 따라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필리핀 외교부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세가 낮고 백신 접종률이 높은 한국, 중국, 일본 등 44개 '저위험 국가' 목록을 발표했다.

관광산업은 필리핀 경제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2019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광산업은 13%를 차지했으며 여행객 800만명이 필리핀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관광객 유입은 82%나 감소해 148만명에 그쳤고 GDP 대비 관광산업 규모 역시 5.4%로 떨어졌다.


한편 현재까지 해외 여행객 입국을 허용한 동남아시아 국가는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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