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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접종률 16.9%…"요양병원 100% 목표로 조기 완료할 것"

뉴스1

입력 2021.11.26 15:37

수정 2021.11.26 15:37

괴산군 보건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접종 독려에 나섰다. 사진은 괴산 백신접종센터.© 뉴스1
괴산군 보건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접종 독려에 나섰다. 사진은 괴산 백신접종센터.© 뉴스1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이형진 기자 = 정부가 연일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본접종이라 생각하고 참여해달라며 요양 및 정신병원·시설은 추가접종을 조기 완료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확산을 막기 위한 방법은 신속한 접종밖에 없다"며 "추가접종이라고 해서 선택하는 게 아니다. 3차 기본접종처럼 인식하고 맞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국내 기본접종 완료 후 추가접종을 받은 대상자는 하루새 19만3366명 증가한 246만479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추가접종 대상자 1416만명 중 16.9% 규모로 50대 이상 연령층 내에서는 10%, 요양병원·요양시설 대상자의 추가접종률은 61.3%를 기록 중이다.

이기일 통제관은 "요양 및 정신병원·시설은 먼저 맞히고 있다. 지역사회에도 많은 이(고위험군)가 있는데 이들에 대해서도 행정안전부와 같이 맞히겠다"며 "(요양 및 정신병원·시설의 추가접종) 통계는 내일 나올 것인데 90% 이상으로 오를 것이다. 목표는 100%"라고 강조했다.

이어 "요양시설은 촉탁의가 외부에 있어, 접종인력이 없다. 접종팀 20개 팀을 꾸려 집중적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도 이날 오후 질병청 백브리핑에서 "질병청은 현재 75세 이상 어르신과 요양 및 정신병원·시설 내 고위험군 중심으로 추가접종 중"이라며 "12월부터 60~74세 어르신 중 2차접종 후 4개월 경과한 이에 본격화하겠다. 기간이 도래하면 접종을 받아달라. 이상반응은 기본접종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2월에는 60세 이상 고령층의 추가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집중적으로 추가접종 하겠다"며 "추가접종으로 면역도가 올라가기까지 4주 동안, 의료 대응 체계를 견뎌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4주 동안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는 정책을 일부 (시행) 하는 게 필요하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논의를 거쳐 어디까지 어떤 방법으로 접촉을 줄일 수 있을까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대상군별로 누적 추가접종자는 Δ얀센 접종자 69만6510명 Δ60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 97만2950명 Δ면역저하자 30만3092명 Δ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44만7343명 Δ우선접종 직업군(보건의료인·사회필수인력·특수교육보육 등) 3만3880명 Δ추가접종 시기가 도래해 참여한 50대 연령층 1만622명 Δ18~49세 기저질환자 401명이다.

한편 추진단은 12~17세 소아청소년의 경우 16~17세(10월18일 시작), 12~15세(11월1일 시작) 세부 연령대별로 나눠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각각 64만1622명, 57만3272명인 총 121만4894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이는 12~17세 대상자 276만8836명의 43.9% 정도다.

그러나 2차접종까지 마친 16~17세는 46만9307명, 12~15세는 4만8637명으로 총 접종완료율이 18.7%에 머물렀다.
정부의 일상회복 방침에 따라 수도권 등 전국 학교가 22일부터 전면 등교를 시작했지만, 낮은 접종률에 우려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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