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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총장, 콜롬비아·페루 공식 방문...'FA-50, 천궁' 홍보 등 방산협력 증진 논의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26 17:19

수정 2021.11.26 17:19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해외 군사외교활동 전개 '국산무기체계 우수성 소개, 작전·군수·교육 등 협력 논의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1월 9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제17회 항공우주법 세미나'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1월 9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제17회 항공우주법 세미나'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월 20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기념식에 FA-50 경공격기를 타고 영공을 비행해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월 20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기념식에 FA-50 경공격기를 타고 영공을 비행해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이 오는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콜롬비아와 페루를 공식 방문한다.

공군은 26일 배포한 자료에서 박 총장이 이번 중남미 2개국 순방을 통해 각국과의 방산 및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군사외교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박 총장은 오는 29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리는 '콜롬비아 방산전시회(엑스포디펜사) 2021'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다.

박 총장은 데이고 몰라노 콜롬비아 국방장관과 루이스 나바로 합동군사령관을 만나 우리 기술로 개발한 경공격기 FA-50 '파이팅이글'·지대공 미사일 '천궁'(M-SAM) 등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태권도 교관 파견과 지능형 스마트 비행단 구축 협력 등 양국 간 군사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총장은 또 에콰도르·스페인·파라과이 등 방산전시회 참가국 대표단과의 대담을 통해 국방교류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공군이 전했다.

이어 30일엔 보고타 인근의 콜롬비아 공군 제1전투사령부 임무 현장을 시찰할 계획이며, 내달 1일엔 콜롬비아 국방대학교 내 '콜롬비아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현지 상이군경 재활치료·직업훈련을 돕는 한·콜롬비아 우호재활센터도 방문한다.

박 총장은 내달 2일엔 페루로 이동해 후안 카라스코 국방장관 지명자와 마누엘 고메즈 합동군사령관, 알폰소 아르타디 공군 총사령관 등을 만나 현재 페루 공군이 운용 중인 한국산 훈련기 KT-1P의 작전·군수·교육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고 피스코 공군기지도 방문한다.


박 총장은 페루 방문에서도 FA-50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방산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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