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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대사·中 양제츠, 회동서 "고위급 소통 강화"(종합)

기사내용 요약
韓 외교부 "한반도 문제 등 의견 교환"
종전선언 논의 여부 구체적 명시 안 해

장하성 대사·中 양제츠, 회동서 "고위급 소통 강화"(종합)
[서울=뉴시스]중국 외교 실무 사령탑인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25일 장하성 주중대사와 회담하고 있다. 양 정치국원은 한중수교 30주년을 맞는 내년 양국간 고위급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2021.11.26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문예성 기자 = 25일 장하성 주중대사를 만난 양제츠(楊潔)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한중 고위급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면담은 통상적인 양국 간 베이징 채널 고위급 교류 일환이다. 양 정치국원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보다 서열이 높다.

외교부는 "한중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 공통 관심사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구체적인 소통 내용에 대해서는 외교 관례상 답변 드리기 어렵다"며 종전선언이 논의됐는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양 정치국원은 장 대사와의 회동에서 "현재 한중 관계 발전이 양호하다"며 "내년은 양국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은 이를 계기로 고위급 간 교류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 정치국원은 "양국은 각 분야 교류 협력을 확대하며 양국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새로운 더 큰 발전을 맞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習近平) 주석을 핵심으로 한 당중앙의 리더십 하에 중국 인민은 드높은 기세로 전면적인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는 지역과 세계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사는 "한국은 한중 관계 발전을 매우 중시한다. 중국과 함께 양국 수교 30주년 축하행사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기를 원한다"고 화답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아울러 장 대사는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원만한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미중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 고위급은 잇따라 남북한 대사를 만나 관계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3일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리룡남 주중 북한대사와 만나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양 정치국원이 리 대사와 만나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며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고 실질적 협력을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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