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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에티오피아 정부군에 군사 물자 지원

기사내용 요약
에티오피아 정부에 활주로 개방
9~11월 UAE·에티오피아 오가는 항공편 90편 넘어

UAE, 에티오피아 정부군에 군사 물자 지원
[아디스아바바=AP/뉴시스] 7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시내 메스켈 광장에서 에티오피아군 병사들이 소총에 국기를 매달고 국방군(ENDF) 지지 집회에 참여해 행진하고 있다. 이날 도심에 집결한 수만 명의 시위대는 티그라이 반군과 싸우는 아머드 총리 정부 지지를 표명했다. 2021.11.08.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가 티크레이주에 기반을 둔 반군과 내전을 벌이고 있는 에티오피아 정부군에 군사 물자를 지원하기 위해 활주로를 개방하고 있다고 아랍 매체 알자지라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자지라가 확보한 위성 사진에 따르면 지난 9~11월 UAE와 에티오피아를 오가는 항공편은 90편이 넘었고 이들 중 상당수는 이륙과 착륙 장소를 의도적으로 숨긴 것으로 나타났다.

UAE는 민간 운송회사 2곳의 도움을 받아 에티오피아 정부군을 지원했다. 첫 번째는 스페인 회사로 채 한 달도 안된 사이 UAE와 에티오피아를 오가는 54편의 항공편을 지원했다. 두 번째는 우크라이나 회사로 2개월간 39편의 항공편을 지원했다.

알자지라는 비행 차트와 위성 사진을 통해 최근 UAE 아부다비 외곽 스웨이한 기지를 출발한 항공기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남쪽 하라르 메다 기지에 착륙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에티오피아의 사마라와 악숨 기지는 티그레이 반군과의 교전으로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티그레이 반군은 아디스아바바에서 200㎞ 떨어진 지점까지 진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북부 대부분의 지역은 통신이 두절된 상태다.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는 지난 22일 직접 정부군을 이끌고 티그라이와의 전쟁의 일선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2019년 이웃 에리트리아와의 오랜 분쟁을 종식시킨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던 아머드 총리는 "지금은 조국을 위해 순교자 정신이 필요한 때"라며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참전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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