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어 영국, 호주, 캐나다 등도 검토 움직임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미국을 중심으로 내년 개최 예정인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움직임이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외교부는 미국으로부터 이 같은 협의 요청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26일 외교부 당국자는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과 관련해 미 측으로부터 협의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동북아와 세계 평화, 번영에 기여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기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적 보이콧을 하면 선수단은 보내지만 정부 사절단은 불참한다.
외신을 종합하면 영국, 호주, 캐나다 등도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의 인권 탄압을 비판하는 서방 국가들 사이에서 외교적 보이콧 기류가 본격적으로 번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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