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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프리미엄 유제품 생산…‘미스터밀크’를 투자진흥지구로

내년 8월까지 82억원 들여 제주시 금악리에 유가공공장 조성
제주산 프리미엄 유제품 생산…‘미스터밀크’를 투자진흥지구로
미스터밀크 유가공공장 조감도. 국내 대표 건축가인 승효상 건축사가 대표로 있는 '이로재 건축사무소'에서 설계했다. [제주도 제공]

■ 제주도, 지정계획 공고…12월 8일까지 열람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들어서는 ㈜미스터밀크 유가공공장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미스터밀크 유가공공장 제주투자진흥지구 지정계획(안)’을 공고했다. 공고기간은 오는 12월 8일까지다.

제주투자진흥지구는 2005년부터 도입됐다.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한다. 투자 금액은 500만달러 이상이다. 다만 관광 관련 시설은 2000만달러 이상 돼야 한다. 특히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 법인세 3년간 면제·2년간 50% 감면, 취득세 면제, 재산세 10년간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제주투자진흥지구 지정이 추진되는 '미스터밀크유가공공장'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업종이 '식료품 제조업'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제주투자진흥지구는 관광개발사업 위주로 지정됐다. 지난 10월 말 기준 제주투자진흥지구 지정 사업장 40곳 중 연수원·의료기관·국제학교를 제외한 전체 사업장의 85%(34곳)이 관광개발사업과 관련돼 있다.

앞서 제주도는 서울에 본사를 둔 낙농 제조업체인 미스터밀크와 본사 이전에 따른 투자유치 협약을 맺은데 이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미스터밀크는 금악리 일원 3207㎡ 부지에 82억3200만원을 투자해 해썹(HCCPP) 인증을 받은 유가공공장을 짓고 있다. 공장 완공 시기는 내년 8월로 계획됐다.

공장이 준공되면, 제주시 한림읍 성이돌목장에서 생산되는 원유를 활용한 고품질 낙농품인 치즈·우유·아이스크림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제주도내 아이스크림 공장 1호 상징성도 있다.

또 고용 인원 37명 중 86.4%인 32명을 도민으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제주도에 제출했다.


미스터밀크는 자기자본금이 27억3300만원, 금융기관 차입이 43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40억4000만원이다.

한편 제주도는 앞으로도 업종 다변화를 통해 제주의 특성에 맞는 투자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