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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9개 단순 반복 행정업무에 자동화 프로그램 도입

뉴스1

입력 2021.11.29 08:20

수정 2021.11.29 08:20

보훈행정 자동화 프로그램(RPA) 처리 절차 (국가보훈처 제공) © 뉴스1
보훈행정 자동화 프로그램(RPA) 처리 절차 (국가보훈처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국가보훈처가 단순 반복 수작업에 따른 행정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국가보훈대상자 교육지원 등 일부 업무에 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보훈처는 29일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전체 보훈 행정업무 가운데 전수조사와 사용자평가단 운영을 통해 선정한 62개 업무 중 9개에 대해 이달 중순부터 RPA를 우선 적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RPA'란 행정업무 중에서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절차를 소프트웨어(로봇 프로그램)를 이용해 자동화하는 기술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보훈처의 RPA는 직원용 메신저 프로그램인 '보훈나라 메신저'와 연동돼 직원들이 메신저로 원하는 업무처리를 요청하면 RPA 프로그램이 '통합보훈 시스템'과 '온나라 시스템' 등을 처리한 결과를 메신저를 통해 회신해준다.

보훈처에 따르면 현재 이 같은 RPA 프로그램이 적용된 업무는 Δ국가보훈대상자 교육지원과 Δ국가유공자 범죄경력조회 Δ액화석유가스(LPG) 국고보조금 과오급 반납 Δ국가보훈대상자 신상변동 처리 Δ국가유공자 등록 심의결정문 작성 Δ독립유공자 생활지원금 Δ복지인력 급여계산 Δ참전유공자 등록 등이다.


보훈처는 "이들 업무를 사람이 처리할 경우 연간 4만5343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그러나 RPA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1만8679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병원 보훈처 기획조정실장은 "RPA 프로그램 도입으로 보훈업무의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후속 사업으로 업무 안정화를 높이겠다.
앞으로도 이런 적극행정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예우·선양하는 일에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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