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대면 콘서트에 팝가수 메건 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이 깜짝 등장해 '버터' 무대를 함께 했다.
방탄소년단은 28일 오후 7시30분(이하 현지시각, 한국시각 29일 낮 12시3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So-Fi)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둘째 날 공연을 열었다. 방탄소년단 측에 따르면 이날 소파이 스타디움을 찾은 관객은 첫날 공연과 마찬가지로 5만3000여 명이다.
이날 공연에서 방탄소년단은 올해 발표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힌 '핫 100' 1위를 차니했던 '버터'(Butter) 무대 선보였다. 그런데 노래 중간에 분홍빛의 타이트한 의상을 입은 메건 디 스탤리언이 무대에 깜짝 등장, 모두를 놀라게 했다.
RM은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못했는데"라고 말했고, 메건은 "여기서 우리가 했다"라며 "아미, 고맙다!"라며 외쳤다.
앞서 '버터' 리믹스 버전 피처링에 참여한 메건 디 스탤리언은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과 함께 무대를 꾸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시상식을 앞두고, 메건 디 스탤리언은 자신의 트위터에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과 함께 공연하게 돼 기뻤지만, 예상치 못한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 (시상식에) 참석할 수 없게 돼 슬프다"라며 "얼른 방탄소년단과 '버터' 무대를 하고 싶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7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 공연을 벌이고 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번 콘서트는 28일 및 12월1일과 2일에도 계속되며 총 4회에 걸쳐 회당 약 5만3000명, 총 21만여 명이 관람할 예정이다. 또한 소파이 스타디움 주변에 위치한 유튜브 시어터에서 초대형 라이브 스크린 영상으로 콘서트 실황을 보는 '라이브 플레이'도 진행하고 있다. 라이브 플레이는 한 회당 6000명이 관람한다
이번 공연은 방탄소년단이 2019년 서울에서 연 '2019 BTS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BTS WORLD TOUR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 이후 2년 만에 개최하는 대면 콘서트라 의미를 더하고 있다.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 공연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인서 또는 공연 72시간 이내에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공연장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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