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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여기까지" 이준석 오전 일정 취소..혹시 중대결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30 08:38

수정 2021.11.30 08:38

선대위 일정 공유 받지 못하고
공개 반대한 이수정 교수 영입에...'이준석 패싱' 논란
30일 오전 언론사 포럼 행사 일정 취소

이준석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 예정됐던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이 대표는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짧은 한마디를 남긴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가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사퇴 등 중대결심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언론사 포럼 행사 일정을 취소했다. 이날 오후에 예정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기념식 참석과 라디오 인터뷰 등의 일정도 취소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사전에 선대위 일정을 공유받지 못하거나,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이 대표의 반대에도 선대위에 합류한 것 등을 두고 윤석열 대선 후보의 '이준석 당대표 패싱' 논란이 당 일각에서 제기되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이날 저녁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 "^_^p"라고 쓴 의문의 게시물을 연이어 올렸다. 당 일각에선 "이 대표가 사퇴 고민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전날 이 대표가 반대하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여성주의 운동에 매진해온 이 교수는 이 대표를 겨냥해 "페미니즘과 래디컬리즘 구분을 잘못하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전날 윤 후보의 충청 방문 일정도 사전에 공지받지 못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적어도 '이준석이 간다'고 발표하는 일정은 이준석에게 물어보고 결정해달라는 거다.
'미리' 논의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