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시, 택시업계 고강도 지원 나서·종합대책 추진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30 11:19

수정 2021.11.30 11:19

'터치패드 단말기' 설치 등 종합대책 마련
대구시가 승객감소로 어려움에 직면한 택시업계에 고강도 지원에 나선다. 사진=뉴시스
대구시가 승객감소로 어려움에 직면한 택시업계에 고강도 지원에 나선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승객감소로 어려움에 직면한 택시업계에 고강도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안전하고 편리한, 고품격 대구택시'를 비전으로 하는 택시운송사업 발전을 위한 중기 종합대책을 수립,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11월 30일 밝혔다.

종합대책은 중앙정부의 기본시책을 반영하고 환경변화에 따른 대구시 택시운송사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해 5대 분야 17대 과제를 도출했다.

이를 위해 택시 과잉공급에 따른 대책으로 수급조절을 위한 감차사업을 확대 추진하되 법인택시 중심의 감차사업을 개선해 개인택시업계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감차보상금이 경영개선과 근로자들 고용안정과 복지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평가기준을 마련해 감차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택시운송사업의 수요창출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산부들이 이용하는 콜택시와 운송수입금의 완전한 전액관리제 정착과 카드 활성화를 위해 결제금액 한도 없이 카드결제 수수료 지원, 2년 단위 경영평가를 통한 운수업체 포상금 지급, 인근 지역 사업구역 확대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택시업체 및 종사자를 위한 신규 사업으로 다양한 종류의 신용·교통카드로 택시 승객이 직접 결제 가능토록 하는 운전기사 및 승객 편의 도모를 위한 '터치패드 단말기'를 별도 재정투입 없이 설치(20억원 상당의 민자 유치)한다.

또 취객 등 승객에 의한 택시 운수종사자 보호를 위한 '112 자동신고시스템'도 시의 재정이 반만 들어가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유치(1억5000만원)로 했다.

출산 장려시책과 연계해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임산부 2만 여명에게 2년간 월 2만원 한도 내 택시 이용요금 지원(70% 지원)하는 '임산부 콜택시'도 운영한다.

택시승차대의 위치 안내 및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토록 하는 '택시승차대 사물주소판' 설치 사업도 추진한다.

이외 택시 감차보상사업 최대 규모 시행(217→350대), 카드결제 수수료 지원(1만원 이하→금액 제한 없이 전액), 택시 운수종사자 쉼터 추가 확충(2023년까지 권역별 2개소/11→21개소) 등 6개 사업을 추진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22년 택시산업 지원 시책을 통해 택시업체 및 운수종사자 근무여건이 개선되고, 그 성과가 시민들에게 질 놓은 서비스로 이어져 '안전하고 편리한, 고품격 대구택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