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중기부 300억 조성, 5년간 중소기업 상생 지원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1 08:31

수정 2021.12.01 08:31

삼성전자-중기부 300억 조성, 5년간 중소기업 상생 지원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각각 150억원을 출연, 총 3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과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1일 경기 용인 소재 중소기업 '위드웨이브' 사옥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 협약(MOU)을 맺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은 협업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얻고, 대기업은 개방형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상생문화에 기반한 혁신 사례가 많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의 변화에 적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 기업만이 아닌 공급망 전반의 혁신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자립도를 높이고, 급변하는 시장과 산업구조에 함께 대응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강건한 기술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3년 중기부와 협약을 맺고 올해까지 각각 100억원, 총 20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신소재, 설비·핵심 부품 국산화 관련 선행 기술을 개발하는 31개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31개 과제 중 19개 기술은 개발이 완료돼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 삼성페이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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