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WHO "백신 미접종자·60세 이상 노년층 등 해외여행 자제 권고"

뉴스1

입력 2021.12.01 08:46

수정 2021.12.01 08:46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세에 맞서 백신 미접종자 및 코로나 취약계층 대상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30일 AFP통신에 따르면 WHO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백신 미접종자, 60세 이상 노년층, 당뇨·심장질환·암 등 기저 질환자, 코로나19 중증 감염 위험 있는 자 등 여행 연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이 자국 내 오미크론 유입 차단을 위해 여행 제한 조치를 시행 중인 가운데 WHO는 해당 조치가 '증거 있는 정보와 위험성'에 기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조치는 위험성과 제한된 시간에 따라야 하며 여행자의 존엄성, 인권, 기본적 자유 등을 보장해야 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각국은 해외 입국자 선별, 진단 검사, 자가 격리 등을 행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아직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 신종 변이에 맞서 각국이 자국민 보호를 위해 이 같은 조치를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면서 "다만 몇몇 국가들이 증거에 기반하지 않고 비효율적 조치를 도입하고 있는데 이는 불평등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국가들이 이성적이고 비례적인 위험 감소 조치를 이행하길 촉구한다"면서 "국제적인 대응은 차분하고 조직적이며 일관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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