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제131기 해군·해병대 학사사관 초임장교 63명 임관식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1 12:39

수정 2021.12.01 12:39

해군 41명·해병대 22명…국방장관상은 김지훈 중위·배효민 소위


1일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제131기 해군ㆍ해병대 학사사관 임관식을 통해 임관하는 김주호 소위. 김 소위는 3대째 장교의 길을 걷는다. 김 소위의 할아버지 김광진 예비역 해병대 소령은 6·25전쟁 참전용사이며, 아버지 김일원 예비역 육군 중위는 육군 학사 1기로 임관해 복무한 바 있다. 또한 김 소위의 형(김창환)도 육군 대위로 현역 복무 중이다. 사진=해군 제공
1일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제131기 해군ㆍ해병대 학사사관 임관식을 통해 임관하는 김주호 소위. 김 소위는 3대째 장교의 길을 걷는다. 김 소위의 할아버지 김광진 예비역 해병대 소령은 6·25전쟁 참전용사이며, 아버지 김일원 예비역 육군 중위는 육군 학사 1기로 임관해 복무한 바 있다. 또한 김 소위의 형(김창환)도 육군 대위로 현역 복무 중이다.
사진=해군 제공

1일 해군·해병대 학사사관 제131기로 임관하는 배효민 해병대 소위. 사진=해군 제공
1일 해군·해병대 학사사관 제131기로 임관하는 배효민 해병대 소위. 사진=해군 제공

1일 해군·해병대 학사사관 제131기로 임관하는 김지훈·이규빈·정성학 중위(왼쪽부터),.이들은 각각 외무고시 및 행정고시 합격자로서 외교부와 국무조정실, 국방부에서 근무하다 해군에 입대했다. 사진=해군 제공
1일 해군·해병대 학사사관 제131기로 임관하는 김지훈·이규빈·정성학 중위(왼쪽부터),.이들은 각각 외무고시 및 행정고시 합격자로서 외교부와 국무조정실, 국방부에서 근무하다 해군에 입대했다. 사진=해군 제공
1일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제131기 해군ㆍ해병대 학사사관 임관식을 통해 임관하는 조다슬 해군 소위(왼쪽)와 안비 해병 소위. 해군 부사관 출신인 조 소위, 해병 부사관 출신인 안 소위는 이날 부사관에서 해군·해병대 장교가 됐다. 사진=해군 제공
1일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제131기 해군ㆍ해병대 학사사관 임관식을 통해 임관하는 조다슬 해군 소위(왼쪽)와 안비 해병 소위. 해군 부사관 출신인 조 소위, 해병 부사관 출신인 안 소위는 이날 부사관에서 해군·해병대 장교가 됐다. 사진=해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해군은 1일 오후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해군·해병대 신임장교 63명의 '제131기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부석종 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임관식에선 해군 41명, 해병대 22명 등 총 63명의 초임장교가 탄생한다.이날 임관하는 63명의 장교들은 지난 9월 27일 입영해 11주 동안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배양하며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는 정예 해군·해병대 장교로 거듭나기 위해 정진해 왔다. 임관식 이후에는 각 병과별로 진행되는 초등군사교육을 마치고 나면 해군·해병대 각급 부대에 배치된다.

훈련 기간 종합성적을 합산해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신임 장교에게 수여하는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은 해군 김지훈 중위(남/29세)와 해병대 배효민 소위(남/25세, 해병)가 각각 수상한다.

합참의장상은 강성목 소위(남/25세, 해군), 김학준 소위(남/23세, 해병), 해군참모총장상은 차종민 소위(남/27세, 해군), 안치호 소위(남/23세, 해병), 해병대사령관상은 이유림 소위(여/26세, 해병), 해군사관학교장상은 김재윤 소위(남/25세, 해군), 해병대 교육훈련단장상은 이룩한 소위(남/27세, 해병), 해병대사관총동문회장상은 여영인 소위(남/26세, 해병), OCS중앙회장상은 이강혁 소위(남/26세, 해군), OCS경남지회장상은 조혜령 소위(여/23세, 해군)가 수상한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축사를 통해 “해군과 해병대는 지난 70여년 동안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앞장서서 임무를 완수하며 현재의 ‘필승해군·호국충성 해병대’로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냈다”고 강조하고 “강한 의지와 용기 있는 도전으로 ‘싸우면 이기는 필승해군과 호국충성 해병대’를 만들고 소통과 배려, 자율과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선진해군·해병대’를 건설해 나가는 주인공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해군사관학교 앞 옥포만 해상에는 신임 장교들의 임관을 축하하기 위해 구축함, 상륙함, 군수지원함, 잠수함 등이 해상에 전개하며, 해상초계기와 해상작전헬기의 공중사열과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AV) 상륙기동 시연 등이 펼쳐진다.

해군사관학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검역소를 설치하는 등 방역수칙을 강화해 행사를 진행한다.

사관후보생(OCS) 제도는 1948년 해군·해병대 장교가 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처음 도입됐다. 입영하여 임관하기 전까지는 ‘사관후보생’으로 불리며, 정규 교육훈련 과정을 거친 후 장교로 임관하는 순간부터는 ‘학사사관’이 된다.


한편, 군인사법에 따라 법무·의무·군종·5급 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 합격자 등은 초임계급을 중위 이상으로 할 수 있어 이날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김지훈 중위 등 외무공무원(사무관)으로 임용 후 입대한 3명도 관련 법령에 따라 중위로 임관한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가족 초청 없이 교내행사로 진행하며,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가족들을 위해 해군, 해군사관학교 공식 채널 유튜브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현장을 생중계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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