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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집 보육교사에 투명마스크 4만5천매 지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2 06:00

수정 2021.12.02 06:00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서울시내 전체 어린이집에 투명마스크 약 4만5000매를 긴급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장기 휴원을 이어가던 어린이집이 지난 10월부터 정상 개원한 가운데 방역을 지키면서도 보육현장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조치다.

투명마스크는 보육교사의 표정과 입모양이 보이는 마스크를 의미한다. 보육교사의 마스크 착용 장기화로 성장기 영아들의 언어발달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와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보육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을 핀셋 지원한다는 것이 서울시 설명이다.

실제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장기화되면서 보육교사의 표정과 입모양을 보기 어려운 성장기 영아들의 언어발달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시내 전체 어린이집 4939개소의 영아반 보육교사 2만2574명에게 투명마스크를 2매씩 지원한다. 각 자치구를 통해 12월 중에 배부된다. 전액 시비를 투입, 일괄 구매함으로써 구매단가를 낮추고 전 자치구에 형평성 있게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이번 사업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 사업 기조에 따른 것이다.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올해 우선 투명마스크를 지원하고 지원이 일회성이 되지 않도록 지속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의회에서도 관련 조례를 발의하는 등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보육현장에 투명마스크를 지원해 미래의 희망인 영유아들이 코로나19 속에서도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보육현장의 애로사항을 세심히 살피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