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사 마이데이터 시범사업 시작
은행, 신용관리·금융상품 추천 등
‘자산 관리’ 핵심서비스로 내세워
핀테크, 대출·주식현황·포인트 등
보다 상세한 금융활용 서비스 추진
■은행들 자산관리 방점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과 금융사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 마이데이터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신한은행은 마이데이터 서비스 '머니버스(Moneyverse)'를 선보였다. 신한은행은 △돈을 아끼는 기회를 제공하는 서비스(절세, 보험보장, 신용관리) △돈을 모으는 기회를 제공하는 서비스(내집 마련, 여름휴가 비용 마련) △돈을 불리는 기회를 제공하는 서비스(금융상품 추천, 아파트청약, IPO일정 제공)를 제공한다.
IBK기업은행도 이날 마이데이터 기반 개인자산 관리 서비스인 'i-ONE 자산관리'를 출시했다. △개인화된 자산관리 △중소근로자 특화서비스 △생활금융 서비스 등 3가지 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개인화된 자산관리에서는 전 금융권의 마이데이터 분석을 통해 나의 자산(MY자산), 나의 소비내역(MY지출), 종합적인 자산현황(MY리포트)을 제공한다. 중소기업 근로자 특화서비스로는 신용관리와 커리어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KCB와 제휴를 통해 신용점수 조회 후, 소득자료 등을 제출해 신용점수를 관리할 수 있고 'i-ONE JOB'을 통해 나의 모든 경력, 연봉 비교, 맞춤 일자리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다.
■핀테크, 금융생활서비스 제공
뱅크샐러드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마이데이터 시범 서비스를 우선 공개하고, 약 900만명의 기존 고객에겐 이달안에 순차적용키로 했다. 뱅크샐러드의 가장 큰 변화는 속도다. 마이데이터서비스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기반으로 적용되면서 연동 속도가 대폭 개선됐다. 각 금융사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따로 입력하지 않아도 되며 끊김 없이 실시간 연동이 가능해졌다. 기존 스크래핑 방식에서는 10개 금융사 기준 연동 시 평균 30분 이상이 걸렸다. 하지만 마이데이터 표준 API 기반의 통합 인증을 통해서는 연동 시간이 90% 이상 빨라져 2~3분 내로 줄었다. 뱅크샐러드는 향후 대출 잔액과 금리 및 상환 정보, 주식 보유 수량과 평가 금액, 카드 결제 내역, 포인트 현황 등 보다 상세한 금융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핀크는 '자산관리 서비스'와 '핀크리얼리'를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서비스를 마이데이터 기반으로 변경하며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을 확 바꿨다. 사용자가 마이데이터 서비스 동의 절차를 거친 후에는 자산(예적금·투자·연금·보험 등)을 핀크에 연결하고 자동차와 부동산 등 금융 자산도 추가해 관리할 수 있다. 핀크는 등록된 자산을 분석해 총 자산은 물론 업권, 유형, 상품별 주요정보를 그래프와 도표로 시각화, 거래내역을 조회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주요 자산으로 떠오른 '가상자산'을 등록해 실시간 시세 변동에 따른 투자현황, 손익,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퇴직연금(IRP), 카드별 포인트, 대출 잔액 및 이자 조회는 물론 각종 고정지출 금액 및 날짜 알림 등 고객 맞춤형 정보를 적시에 제공한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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