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업의 사회공헌, 양적·질적으로 성장… 사회적가치 실천으로 진화"[2021 사회공헌대상]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1 18:40

수정 2021.12.01 19:31

축사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1일 파이낸셜뉴스가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주최한 '2021 사회공헌대상'에서 화상을 통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1일 파이낸셜뉴스가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주최한 '2021 사회공헌대상'에서 화상을 통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우리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은 그간 양적·질적으로 성장해왔다"면서 "기업 사회공헌에 대한 인식도 기업의 일방적인 기부에서 벗어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1 사회공헌대상' 축사를 통해 "이제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라는 커다란 시대적 변화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복잡하고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등 공공부문의 역할뿐만 아니라 민간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장관은 또 "정부는 이러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장려하고 육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지역 사회공헌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첫 제도 시행 당시 121개 기관이 참여하고 올해는 350여개 기관이 인증제 심사를 통과해 우리 이웃을 위한 지속가능한 공동체 구축에 힘을 모으고 있다. 많은 분야에서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사회공헌 우수 사례를 널리 알리는 등 정부도 힘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 사상가이자 문학가인 루쉰의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길이 되는 것이다'라는 글귀를 인용하면서 "사회공헌이라는 의로운 길에 나선 기업들에 파이낸셜뉴스 사회공헌대상이 진정한 안내자이자 동반자가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선익 파이낸셜뉴스 사장도 개막사에서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은 향후 신자본주의 모델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제시했다"며 "이는 기업이 주주는 물론 종업원과 공동체까지 두루 고려한다는 점에서 기존 주주 자본주의와 대비되며 나아가 기업을 상대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윤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 사장은 "기업시민이란 말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면서 "사회공헌을 통해 기업과 사회가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사회공헌대상이 디딤돌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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