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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걱정이라면, 밥상에 올려야 하는 음식

장은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2 17:44

수정 2021.12.02 17:44

알리신 성분으로 혈관 확장하는 양파, 단백질 합성 부추기는 비오틴 풍부한 달걀, 단백질의 왕 두부로 탈모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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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스트레스 때문에, 혹은 불규칙한 생활 습관 때문에 탈모가 생길까 걱정이라면 다음 소개하는 음식을 자주 섭취해주세요. 스트레스나 생활 습관으로 인한 탈모는 두피의 혈관을 확장하고, 모발의 구성 성분인 아미노산과 단백질을 충분하게 섭취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기력 돋우고 혈류량 늘려 조직에 효과적으로 영양 전하는 양파

고대 이집트에서 피라미드를 만드는 노동자에게, 미국 남북전쟁에서 병사에게 보급된 음식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식재료, 양파입니다. 양파에는 눈을 맵게 하는 '황화아릴'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황화아릴은 체내에서 '알리신(Allicin)'이라는 성분으로 변하는데요. 알리신은 혈관을 확장해 혈류량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줍니다. 혈류량이 늘어나면 모낭에 양질의 영양을 전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잠들어 있던 모낭을 깨워 모발 성장을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단백질 합성에 속도 내려면 '비오틴' 섭취해야, 비오틴 풍부한 달걀

달걀은 '완전식품'이라는 애칭이 있을 만큼 우리가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할 아미노산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습니다. 아미노산은 세포를 이루는 단백질의 구성 성분이죠. 달걀 노른자에는 '비오틴(Biotin)'도 풍부한데요. 비오틴은 비타민의 일종으로 체내 단백질 합성에 '부스터' 역할을 해 줍니다. 비오틴이 부족할 경우 단백질을 원활하게 합성하지 못해 모발과 손발톱이 얇아지거나 쉽게 부러질 수 있습니다. 달걀은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날달걀에는 비오틴 흡수를 방해하는 '아비딘(avidin)'이라는 물질이 들어있습니다.

■밭에서 나는 소고기, 단백질의 왕 두부

두부 100g에는 세포를 이루는 단백질이 9.6g, 세포막의 구성 성분인 지질이 4.6g 함유되어 있습니다.
단백질은 1일 영양 성분 기준치에 대비하여 17%, 지질은 9%를 차지하는 양입니다. 반면 열량은 낮아 마음껏 섭취해도 체중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늘어날 걱정이 없습니다.
백미 멥쌀밥 100g의 열량은 152kcal인데 비해 두부는 97kcal에 그칩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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