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항공, 이노스페이스와 소형발사체 개발 협약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2 09:17

수정 2021.12.02 09:17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자회사인 에스앤케이항공(S&K항공)은 지난 1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이노스페이스와 ‘우주산업 신사업발굴 및 상호 지속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철우 S&K 사장(왼쪽)이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자회사인 에스앤케이항공(S&K항공)은 지난 1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이노스페이스와 ‘우주산업 신사업발굴 및 상호 지속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철우 S&K 사장(왼쪽)이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파이낸셜뉴스] 에스앤케이항공(S&K항공)은 지난 1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이노스페이스와 ‘우주산업 신사업발굴 및 상호 지속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S&K항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이노스페이스와 소형 발사체의 주요 구성품 개발과 제작을 협력하고 향후 공동 연구과제 발굴을 통해 전략적 협업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S&K항공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자회사로 에어버스의 A320·321 윙 톱 패널과 TA-50 동체 구조물, 발사체 구조물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이노스페이스는 민간 최초 15톤(t)급 엔진의 소형 발사체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S&K항공은 이노스페이스와의 협력을 통해 발사체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기존 민항기 구조물 사업과 더불어 우주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항공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동체 구조물 설계와 제작에 참여한 바 있으며 모기업인 KAI의 ‘뉴스페이스’ 비전에 발맞춰 발사체 사업 중심의 중장기 우주사업 발전 방향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우주사업 매출을 10%에서 3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S&K 사장은 “양사가 보유한 기술을 기반으로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발사체 설계, 제작 기술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다가오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대비해 국내 민간 우주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스페이스가 개발 중인 소형 발사체 ‘한빛’은 고체 연료와 액체 산화제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로켓으로 안전성과 경제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2022년 하반기 최초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초소형 위성 발사체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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