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풀무원 '얇은피꽉찬속 고기만두' 만두소 비율 가장 높아"

뉴스1

입력 2021.12.02 12:02

수정 2021.12.02 15:13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시중에서 판매되는 냉동만두 중 풀무원식품 '얇은피꽉찬속 고기만두'의 만투피가 가장 얇고 만두소 비율도 그만큼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오뚜기 '옛날 김치손만두'의 만두피가 가장 두껍고 만두소 비율은 가장 낮았다.

한국소비자원은 고기만두 8종, 김치만두 8종 등 총 16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표시 적합성 등에 대해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만두피 두께는 풀무원식품의 '얇은피꽉찬속 고기만두'와 '얇은피꽉찬속 김치만두'가 0.6㎜로 가장 얇았다. 동원F&B '개성 왕만두'와 오뚜기 '옛날 김치손만두'가 1.2㎜로 가장 두꺼웠다.

오뚜기 '옛날 김치손만두'는 만두피가 가장 두껍고 만두소 비율은 45%로 가장 낮았다.
풀무원식품 '얇은피꽉찬속 고기만두'는 만두피가 가장 얇았고, 만두소 비율은 73%로 가장 높았다.

동원F&B '개성 왕만두'와 '개성 김치왕만두' 등 2개 제품은 1개당 무게가 70g으로 상대적으로 만두소의 양이 많았다. 해태제과식품 '고향만두 김치가득'의 1개 무게는 13g으로 상대적으로 만두소의 양이 적었다.

고체 식품을 삼킬 수 있을 때까지 필요한 씹는 힘을 나타내는 '씹힘성'은 만두피 두께, 만두소 비율 및 양 등에 따라 달랐다. 씹힘성이 높을수록 더 많이 씹어야 한다.

만두피 두께가 가장 두꺼운 오뚜기 '옛날 김치손만두', 만두소 비율이 가장 높은 풀무원식품 '얇은피꽉찬속 고기만두', 만두소의 양이 많았던 동원F&B '개성 왕만두' 와 '개성 김치왕만두' 제품은 상대적으로 많이 씹어야 삼킬 수 있었다.

또 제품에 따라 간식처럼 먹더라도 한 끼 식사에 맞먹는 지방과 포화지방, 나트륨을 섭취하게 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섭취시 간장 등 소스류 사용을 줄이는 등 주의가 필요했다.

만두의 간식 섭취 기준량 150g을 기준으로 확인한 결과, 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은 이마트 '노브랜드 정통왕교자'가 각각 21g과 7g으로 가장 많았다. 나트륨 함량은 풀무원식품 '얇은피꽉찬속 김치만두'가 701㎎으로 가장 많았다.

이마트 '노브랜드 정통왕교자' 4.1개(150g)를 섭취하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지방 39%, 포화지방 47% 수준까지 도달했다. 풀무원식품 '얇은피꽉찬속 김치만두'는 3.8개(150g)를 섭취했을 때 나트륨 1일 기준치의 35% 수준까지 도달했다.

150g 기준 고기만두는 오뚜기 '맛있는 교자만두'가 66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풀무원식품 '얇은피꽉찬속 고기만두'가 1590원으로 가장 비쌌다. 김치만두는 오뚜기 '옛날 김치손만두'가 80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동원F&B '개성 김치왕만두'가 1662원으로 가장 비쌌다.

한편 Δ고향만두(해태제과식품) Δ노브랜드 정통왕교자(이마트) Δ맛있는 교자만두(오뚜기) Δ옛날 김치손만두(오뚜기) Δ홈플러스시그니처 고기교자만두(홈플러스) Δ홈플러스시그니처 김치교자만두(홈플러스) 등 6개 제품은 영양성분 함량 표시가 허용오차 기준을 벗어났다.


해태제과식품과 이마트는 자율 개선을 완료했으며, 오뚜기와 홈플러스는 개선할 계획이라고 소비자원에 회신했다.

또 대부분의 업체가 환경을 고려해 택배 배송시 친환경 보냉제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해태제과식품은 폐기가 어려운 고흡수 폴리머 아이스팩을 사용해 친환경 보냉제로 개선이 필요했다.
해태제과식품은 물 아이스팩 등 친환경으로 즉시 변경할 예정이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