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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최소 6개월분 확보, 안정화 단계 들어서나

요소수 최소 6개월분 확보, 안정화 단계 들어서나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가운데)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에서 '제24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해외에서 확보한 요소수 물량이 차량용, 산업용, 농업용 등 분야별로 최소 6개월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물류대란을 야기할 것이란 우려까지 나왔던 요소수 문제는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나온다. 수급이 원활해지면서 국내 최대 요소수 생산 업체는 주말에도 공장을 가동해 60만ℓ 가까이 생산할 예정이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어 요소수 국내 생산·유통·분배 등 물량 수급 상황과 해외물량 반입·계약 등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이 같이 밝혔다.

해외 물량 반입 계획과 관련해 중국과 계약된 요소 물량 1만8700t 중 수출 전 검사가 진행 중이던 잔여물량 6690t의 검사가 지난 1일 완료돼 검사 신청 물량 1만6800t 전량에 대한 검사가 끝났다. 검사 신청이 되지 않은 나머지 1900t 물량에 대해서도 건별로 수출 전 검사 신청을 독려 중이다.

수출 전 검사 완료 물량 1만6800t 중 지난 1일 울산항에 입항한 차량용 요소 3000t은 지난 2일 1700t이 하역돼 곧바로 생산 공정에 투입됐다. 잔여 물량 1300t도 하역을 신속히 마칠 예정이다.

지난달 23일 수출 전 검사를 통과한 또 다른 3000t 물량도 오는 7일 중국 전지앙항을 출발해 울산항에 입항한다. 지난달 18일 수출 전 검사를 통과한 2110t 중 차량용 요소 500t은 주말을 지나 출항한다.

정부는 해외로부터 확보한 물량과 도입 예정 또는 협의 중인 물량, 국내 재고분을 포함해 분야별 요소수 수급 전망을 재분석한 결과 차량용, 산업용, 농업용 등 분야별로 최소한 6개월분 이상 물량이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농업용 요소는 현재 재고와 도입된 원자재만으로도 내년 2월 사용분까지 확보했다. 추가 도입 예정분을 감안하면 내년 6월 중순까지는 수급에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원자재 수급이 원활해지면서 국내 생산량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5대 주요 요소수 생산업체 생산량만으로도 하루 평균 소비량(60만ℓ)을 웃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주유소 재고 현황을 조사할 때 전화나 메신저 등을 이용하던 조사 방식도 QR코드 등을 활용해 보다 편리하게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게 개선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