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소시장 1위 업체로 약 40% 시장점유율
지난해 전남 여수지역 공장에 이어 울산공장도 인수
투자로 제2도약 기회
지난해 전남 여수지역 공장에 이어 울산공장도 인수
투자로 제2도약 기회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국내 최대 수소 생산업체인 울산의 향토기업 ㈜덕양이 글로벌 기업 맥쿼리에 인수됐다.
5일 ㈜덕양에 따르면 맥쿼리는 지난 3일 ㈜덕양에 대한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지난해 전남 여수지역 수소사업과 일반 산업가스 사업에 대한 인적분할에 이어 이번 거래 대상은 울산 및 서산에 거점을 둔 수소 및 탄산사업이다.
㈜덕양은 1964년 울산 지역을 기반으로 산소 등 일반 산업가스 사업으로 시작했다. 지난 약 60년 동안 울산, 여수, 대산 석유화학 단지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우리나라 수소 사업을 선도해 왔다.
덕양은 울산 석유화학 공단에 약 60 Km의 가스 배관망과 약 250대의 튜브 트레일러 인프라를 갖추고 석유화학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고순도로 정제해 석유화학, 반도체 등 수요처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2기의 SMR (steam methane reformer) 설비를 통해 천연가스를 개질, 대량 수소를 직접 제조해 인근 정유사에 탈황 및 경질유 제조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천연가스 개질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생 이산화탄소를 포집, 정제해 반도체 조선 식음료 및 신선식품 유통에 필요한 드라이아이스용 액화탄산도 생산하고 있다.
덕양은 산업용 수소 뿐만 아니라 앞으로 자동차·고속열차·선박·항공 수송용 및 대규모 발전용으로 수소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맥쿼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그린 수소의 수입 및 유통 사업으로까지 선제적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인수 주체인 맥쿼리 펀드는 글로벌 인프라 운용 경험 및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덕양을 울산향토 기업에서 대한민국 대표 수소기업으로의 성장 시킬 계획이다.
김정상 부사장은 "글로벌 기업 맥쿼리가 이번에 덕양을 인수해 한국의 대표 수소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며 "울산에 탱크터미널, 산업가스, 해상 풍력 등에도 활발하게 투자 중이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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