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3%p 하락, 李 0.6%p 상승…李 쇄신 반사이익
윤석열 대구·경북 59.7%, 이재명 광주·전라 64.9%
당선 가능성…윤 47.3% 이 43.3% 안 1.8% 심 1.6%
부동산 문제 잘 해결할 후보…이·윤, 0.2%p 차 접전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1월29일부터 12월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305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 44.0%, 이 후보 37.5%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 대비 윤 후보는 2.3%포인트 하락하고 이 후보는 0.6%포인트 상승해 두 후보 간 격차는 9.4%포인트에서 6.5%포인트로 좁혀졌다. 다만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에 있었다.
국민의힘 내홍으로 리더십 부재를 노출한 윤 후보는 지지율이 떨어진 반면, 민주당 선대위 쇄신에 나선 이 후보가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 지지율은 지역별로 보수 성지인 대구·경북에서 전주 대비 3.6%포인트 감소해 59.7%를 기록했고, 지난주 21.4%였던 광주·전라에서도 4.6%포인트 떨어져 16.8%로 내려앉았다.
이 후보는 민주당의 안방인 광주·전라에서 64.9%로 4.5%포인트 올랐고, 서울에서도 33.3%로 1.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전주보다 0.1%포인트 높아진 3.8%,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0.1%포인트 낮아진 3.2% 순으로 조사됐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결과 윤 후보가 47.3%를 기록해 이 후보(43.3%)를 4.0%포인트 앞섰다. 이어 안 후보 1.8%, 심 후보 1.6% 순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것 같은 후보에 대해선 윤 후보 38.5%, 이 후보 38.3%로 0.2%포인트 접전을 보였다. 안 후보는 4.7%, 심 후보는 4.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6.9%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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