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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번주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불참' 발표 예정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6 14:31

수정 2021.12.06 14:31

지난달 26일 중국 장자커우에서 열린 스노우보드 월드컵 대회의 모습.로이터뉴스1
지난달 26일 중국 장자커우에서 열린 스노우보드 월드컵 대회의 모습.로이터뉴스1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이번주에 미국의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NBC뉴스는 바이든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가 보이콧 발표가 이번주에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외교적 보이콧’을 확정할 경우 미 정부 관리가 베이징 올림픽의 경기를 참관하지 않으나 미국 대표 선수단은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NBC뉴스는 완전한 불참은 검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의 외교적 보이콧은 CNN을 통해 처음 보도됐으며 바이든 행정부는 미 의회로부터 외교적 보이콧 압력을 받아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화상 정상회담 후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고 처음으로 직접 언급했다.


중국은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에 맞서 국가보안법을 도입하는 등 탄압을 하고 대만과 티벳에 대한 정책, 신장지구의 이슬람교 위구르 주민들에 대한 인권 침해로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다.


미 국무부와 일부 유럽국가들은 위구르인들에 대한 중국의 탄압을 ‘학살’로 규정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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