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키움증권은 7일 전기전자 업체들이 올해 높은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LG그룹 계열사들의 배당정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전기전자 업체들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해 배당 여력이 확대될 것"이라면서 "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주주친화정책 강화 기조에 따라 배당을 의미있게 늘리려는 움직임이 엿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김 센터장은 "LG그룹 계열사들은 그 동안 투자 재원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우선시 하는 차원에서 배당에 보수적인 측면이 있었으나, 지난해부터 배당 정책의 의미있는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LG전자는 주당배당금을 2019년 750원에서 지난해 1200원으로 높였고, 올해도 추가로 1500원으로 상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했다.
현재 주가에서 배당수익률은 LS(2.7%), LS ELECTRIC(2.2%),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 서울반도체(1.3%), 삼성전기(1.2%), LG전자(1.2%), LG이노텍(0.4%), 삼성SDI(0.1%) 순서로 높을 것으로 키움증권은 예상했다.
김 센터장은 "삼성전기, LG이노텍, LG전자, 서울반도체, LS ELECTRIC 등이 실적 개선과 배당 여력 확대, 더불어 배당금을 상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반면 삼성SD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 등은 지난해 배당금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