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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 국내 호텔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 취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7 09:53

수정 2021.12.07 09:53

워커힐, 국내 호텔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 취득

[파이낸셜뉴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국내 호텔 업계 최초로 글로벌 안전인증회사 UL의 '폐기물 매립 제로(ZWTL)' 검증을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ZWTL(Zero Waste to Landfill)'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로, 전 세계 19개국 기업들이 폐기물 매립 저감을 위한 국제 표준으로 사용 중이다.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의 대기업 계열사가 해당 검증을 획득한 바 있다.

UL은 ZWTL 검증 심사를 신청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서비스 및 재화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생산 인력이 상주하며 만들어내는 폐기물, 식당 운영으로 인한 음식 폐기물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한다. 워커힐은 지난 6월 UL에 신청서를 접수, 엄격한 현장 평가를 거쳐 호텔 시설 내 폐기물 재활용률을 94%로 인정받아 검증을 획득했다.



호텔업계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활동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도 결실을 맺고 있다. 올해 초부터 워커힐 호텔에서 사용하던 플라스틱 컵은 유리잔으로, 종이 코스터는 재사용이 가능한 실리콘 소재로 교체됐다. 또 일부 식음료 업장의 포장용기 및 객실 슬리퍼, 런드리 백 등도 생분해성 재질로 제공되고 있다.

이외에도 워커힐은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하루에 LED램프 약 1200개에 달하는 전력을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노후된 조명이나 냉난방 장비를 에너지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해 2년 전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10% 이상 감축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호텔 서비스의 친환경성을 공인 받는 환경 표지를 취득하기도 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황은미 총지배인은 "앞으로도 호텔 ESG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사업장 폐기물을 제로화하고 고품질의 친환경 서비스를 구현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