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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지니언스, ‘아파트 월패드 해킹’ 사건에 네트워크 보안 개발 부각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7 14:23

수정 2021.12.0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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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최근 국내 유명 아파트에서 월패드(주택 관리용 단말기) 해킹을 통해 사생활 영상이 유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보보안 전문기업 지니언스가 강세다. 지니언스는 아파트 월패드와 같은 사물인터넷(IoT) 보안 관련 솔루션 개발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지니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430원(4.65%) 오른 967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서는 아파트 월패드 해킹으로 촬영된 개인 사생활 영상들이 유포된 바 있다. 월패드는 도어록, 조명, 난방 등 원격 조작하거나 외부 방문자 등을 확인할 때 쓰는 스마트 장치다. 이 기기에 부착된 카메라를 조작해 영상을 촬영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홈네트워크 기기 이용자에게 암호 설정과 최신 보안 업데이트 등을 제안했고 아파트 관리소에는 방화벽 등 보안장비 운영을 주문했다. 국내에서는 과기정통부를 필두로 한국과학기술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8개 기관은 내년에 정보보호 전담 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 정보보호 사업 예산을 정보화 사업 예산의 15% 이상 편성하도록 하는 등 제도적 지원도 동반된다.

지니언스는 기업 내부 네트워크 보안 플랫폼인 NAC(네트워크 접근 제어), 선제적 위협탐지 및 감염 경로 분석이 가능한 EDR(엔드포인트 위협탐지 및 대응)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지니언스의 EDR 솔루션은 국내 최다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엔드포인트는 스마트폰, PC 등 네트워크 연결의 끝점을 의미한다. 이 솔루션은 IT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보안기술로 알려지지 않은 위협을 탐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미국 EDR 선두주자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시가총액은 약 65조원에 달한다.

한편 지니언스는 지난 2일 EDR 사업을 확장해 네트워크, 클라우드 등 IT 전체의 위협을 탐지·분석·대응하는 XDR(탐지 및 대응 통합 보안 플랫폼)로의 확대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XDR는 확장된 데이터의 수집 및 분석을 통해 위협을 탐지·대응하고 보안 계층 전반의 공격 경로에 대한 뷰를 제공함으로써 통합형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차세대 보안 플랫폼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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