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전북 현대에 밀려 3년 연속 준우승에 자리한 울산 현대가 '하나원큐 K리그1 2021' 대상 시상식'에서는 웃었다.
울산은 7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대상 시상식 베스트 11에서 4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골키퍼 조현우가 5년 연속 최고의 골키퍼로 뽑혔고, 포지션별로 수비수 불투이스, 미드필더 바코와 이동준이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울산은 영플레이어상까지 설영우가 차지하면서 시상식에서 가장 많이 호명된 팀이 됐다.
울산 선수들은 시상식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그친 것을 돌아보며 내년에는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고 강조했다.
조현우는 "홍명보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울산 현대 팬들 덕분에 항상 뭉클했다. 먼길까지 오셔서 감동을 줬는데 최고였다. 내년 월드컵에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동준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홍명보 감독님 덕분"이라면서 "힘들 때 빛을 볼 수 있게 해주신 김학범, 조덕제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울산 현대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날씨가 좋거나 나쁠 때에도 항상 찾아와 주셔서 많은 힘이 됐다. 내년에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K리그1 5연패를 차지했던 전북은 베스트11에 수비수 홍정호, 1명밖에 뽑히지 못했다.
그래도 사령탑 첫 시즌에 우승을 이끈 김상식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전북의 통산 9번째 우승을 이끈 홍정호는 MVP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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