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업비트, 암호화폐 보이스피싱 전담 콜센터 열었다

뉴스1

입력 2021.12.08 10:49

수정 2021.12.08 10:49

업비트 로고 (두나무 제공)
업비트 로고 (두나무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투자자 보호를 위한 24시간 보이스피싱 전담 콜센터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암호화폐 관련 보이스피싱 사기가 급증하는 데 따른 조치다.

업비트 보이스피싱 전담 콜센터(1533-1111)는 보이스피싱 대응 전담 인력으로 24시간 운영된다. 업비트를 이용한 디지털 자산 출금을 요청받았거나 요청에 따라 이미 출금을 한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자체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에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한다.

인공지능(AI)이 금융사기 패턴을 학습해 거래 및 입출금 이력에서 범죄 행위를 사전에 탐지하고 피해를 예방하도록 고도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업비트는 앞으로 보이스피싱 대응 전담 인력을 2배 이상 늘리는 등 금융 사기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업비트는 보이스피싱 주요 범죄 사례 및 피해 예방 수칙도 공개했다. 디지털 자산을 노리는 범죄 수법을 미리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발신번호 변작, 통화 가로채기, 스마트폰 원격제어 해킹 등 최근 사례를 반영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관계자는 "범행 수법이 지능화되면서 피해 사실을 인지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며 "주요 범죄 수법을 알리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한편, 24시간 보이스피싱 전담 콜센터 운영을 통해 신고를 받는 즉시 각종 선제적 조치를 통해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