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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내년 예산 1조1893억원 확정…디지털농업 중점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9 15:35

수정 2021.12.09 15:35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농촌진흥청 본관 전경.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농촌진흥청 본관 전경.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농촌진흥청 내년 예산이 1조1893억 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1조961억 원보다 932억 원 증가한 금액이다. 증가율은 8.5%로 지난해 7% 보다 1.5%p 높은 수준이다.

농진청은 내년 예산을 통해 농업・농촌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구현을 위해 데이터 기반 디지털농업 확산과 청년농업인의 영농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 실현 지원과 농업 현장의 현안 해결, 실용화 기술 개발・보급에 중점을 두고 있다.


부문별 예산은 △농산업 현장의 문제해결을 위한 맞춤형 기술 개발・보급 3022억 원 △식량자급률 향상을 위한 농업혁신 기술 개발・보급 2674억 원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농업기술 개발・확산 877억 원 △기후변화 대응 및 농업환경 보전 등 탄소중립 지원에 996억 원 △농촌소멸에 대응한 청년농업인 지원 및 지역농업 활성화 1210억 원 △국제협력 및 수출지원을 통한 K-농업기술의 전파・확산 428억 원 등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별로는 과수화상병 등 문제 병해충 피해경감 기술 개발 105억 원, 작물 시험연구 652억 원,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 개발 213억 원, 저탄소그린라이스 생산기술 개발 40억 원, 청년 농업인 경쟁력 제고 36억 원, 해외 농업기술 개발 지원 273억 원 등이 눈에 띈다.


박병홍 농진청장은 “코로나19 극복과 국내 경기 활성화 지원 등을 위해 내년 예산의 81.3%인 9674억 원을 상반기에 배정해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해 국가경기 부양과 사업 성과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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