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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수단·숙박 한번에… 쏘카 '슈퍼앱' 변신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9 18:05

수정 2021.12.09 18:05

박재욱 대표 "스티리밍 모빌리티
자율주행 시대 이끌어 나갈 것"
9일 쏘카가 진행한 미디어데이 행사 '넥스트 무브'에서 공개한 가상의 미래 쏘카 애플리케이션(앱) 모습. 쏘카 제공
9일 쏘카가 진행한 미디어데이 행사 '넥스트 무브'에서 공개한 가상의 미래 쏘카 애플리케이션(앱) 모습. 쏘카 제공
"쏘카는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행복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꿈꾸고 있다…이를 위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슈퍼앱 쏘카를 이용해 쉽고 편리하게 이동하고 이동 전후까지 책임지는 '스트리밍 모빌리티(Streaming Mobility)'로 모빌리티 시장을 혁신해 나가겠다." - 박재욱 쏘카 대표

2011년 서비스 출시된 이래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쏘카가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스트리밍 모빌리티'와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슈퍼앱' 전략을 필두로 '퀀텀 점프'를 기약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쏘카 창립 10주년을 맞아 서울 성동구 언더스탠드 애비뉴에서 개최된 미디어데이 행사'넥스트 무브'에서 "우리가 가진 미래 목표는 더 편한 라이프 스타일을 쏘카를 통해 정착시키고, 쏘카를 이용하는 것이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이라고 느끼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 같은 비전을 밝혔다.

쏘카가 제시한 스트리밍 모빌리티는 시간과 공간에 제약받지 않고 개인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업계에서 쓰이는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소비자 입장에서의 △접근성 △니즈의 다양성 △경제성을 고려하겠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MaaS는 제공자 입장에서의 서비스인 반면, 스트리밍 모빌리티는 서비스를 받는 사람 입장에서의 서비스다"며 "이동에 대한 경험을 전후 맥락을 포함시켜 서비스를 설계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쏘카는 내년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앱)을 모빌리티 외 경험을 포괄하는 '슈퍼앱'으로 개편한다.

카셰어링 외 △기차 △열차 △항공 △전기자전거 △주차서비스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슈퍼앱'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이용자가 편한 이동수단을 골라 개인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차, 숙박 예약 등과도 연계해 이동 전후 맥락을 포괄하는 '원스톱' 서비스다.

적극적인 투자를 위해 내년 IPO(기업공개) 추진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IPO는 변수가 있기 대문에 특정 시점을 찍긴 어렵지만, 내년 상장하기 위해서 여러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며 "(IPO가 이뤄진다면) IPO 진행하며 모인 공모자금 통해 투자, 인수합병(M&A), 좋은 인력을 끌어들이는 데 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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