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 NFT 시장 첫 발...NGT 컬렉션 출시
펩시콜라를 만드는 글로벌 음료회사 펩시코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시장에 진출한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 12월 10일 낮 12시네 펩시가 설립된 해를 기념하는 의미로 1893개의 NFT를 이더리움 블록체인 위에서 발행해, 무료 배포에 나서면서 본격 NFT 컬렉션을 운용하겠다는 것이다. 9일(현지시간) 펩시코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펩시는 '펩시 마이크 드롭'이라는 이름의 NFT 컬렉션을 통해 NFT 세계로 첫 진출을 알린다"며 "펩시 마이크 드롭 NFT는 마이크의 이미지를 변형해 클래식 블루 펩시, 실버 다이어트 펩시, 레드 펩시 와일드 체리, 블랙 펩시 제로 슈가, 크리스탈 펩시 등 다양한 펩시 상품을 형상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펩시 마케팅 담당 토드 카플란(Todd Kaplan) 부사장은 "펩시는 음악과 대중문화에 강력한 유산을 지니고 있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마이크 영상을 변형한 '마이크 드롭' NFT를 출시하게 됐으며, NFT를 모두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펩시 마이크 드롭 NFT는 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한국시간 기준 11일 2시부터 지갑 대기자 명단에 등록해 15일 2시 30분 1843개의 NFT 중 무작위로 한가지 NFT를 발행할 수 있다. 펩시는 "나머지 50개의 NFT는 가까운 미래에 다른 흥미로운 이니셔티브를 위해 개최될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채널을 고정하라"고 예고해 조만간 새로운 NFT 이벤트를 준비중임을 시사했다.
美 블록체인·가상자산 로비단체 '블록체인협회' 회원사 올들어 2배 늘어
미국의 블록체인·가상자산 관련 대표적인 로비단체인 블록체인협회(Blockchain Association)의 회원사가 올 들어서만 2배나 급증했다. 블록체인·가상자산 기업들이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산업 규칙을 정립하기 위한 목소리 내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내 대표적인 가상자산 산업 로비 단체인 블록체인협회의 회원사가 올초 28개에서 65개로 2배 늘었다. 협회 예산도 200만달러(약 23억원)에서 800만달러(약 94억원)으로 4배나 늘었다. 블록체인협회 크리스틴 스미스(Kristin Smith) 전무는 "올해 국회와 금융 규제기관들이 가상자산 산업에 대해 대대적인 조치를 취하면서 가상자산 기업들이 정치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회원사 증가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최근 블록체인협회에 새로 가입한 기업으로 솔라나 랩스, 대퍼 랩스, 메사리 등이 있다고 전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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