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3기 신도시 공공분양 사전청약이 마감된 가운데 6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렸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1년 3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에 대한 신청을 마감한 결과 4167가구에 6만8302명이 몰리며 16.4대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은 1056가구에 5만5374명이 신청해 5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사전 청약을 진행한 신도시 중 가장 많은 신청자가 집계됐다.
타입별로 보면 A2블록의 전용 59㎡는 706가구에 4만7575명이 신청해 67.4대 1로 마무리됐다. 전용 58㎡은 20가구에 773명이 접수해 38.7대 1, 전용 55㎡은 25가구에 578명이 접수해 23.1대 1, 전용 51㎡은 305가구에 6448명이 접수해 21.1대 1이다.
주요 관심지역인 과천 주암도 114가구에 3944명이 신청해 3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 해당지역 거주자에게만 공급하는 점을 감안했을때 이례적이라는 것이 국토부 평가다. 과천 주암은 양재천을 사이에 두고 서초 우면과 맞닿아 사실상 강남 생활권으로 분류된다.
양주 회천은 825가구에 1793명이 접수해 2.2대 1의 비교적 낮은 경쟁률이었다.
사전청약 신청자 연령분포를 보면 공공분양은 30대가 48.3%로 가장 많고 40대(23.8%), 50대(12.6%)가 뒤를 이어 1~2차 사전청약과 비슷한 형태를 띠었다.
한편 신혼희망타운(신희타)은 당해지역 거주자 대상 접수 후 수도권 거주자 추가 접수가 진행됐으나 2172가구에 7191명이 신청해 3.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과천 주암과 시흥 하중은 각각 1421가구에 6057명이 신청해 4.3대 1, 751가구에 1134명이 신청해 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희타는 전용면적 60㎡ 이하의 작은 면적으로만 공급된다는 점과 수익공유형 모기지로 인해 인기가 낮은 편이며 청약 미달 현상도 확인됐다.
한편 국토부는 12월 말에 13만6000가구가 공급되는 4차 사전청약을 공고한다. 남양주 왕숙 2300가구, 부천 대장 1800가구, 고양 창릉 1700가구 등이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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