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쎄크, 전기차 배터리 고속 인라인 X레이 CT검사기 상용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1 20:20

수정 2021.12.11 20:20

[파이낸셜뉴스] 쎄크는 전기차(EV) 및 에너지 저장 장치(ESS)용 중·대형 크기의 배터리를 전수 검사할 수 있는 고속 인라인 X레이 CT 자동 검사 장비를 개발, 상용하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CT 검사기는 음극과 양극의 간격을 X-Y 방향으로 정밀 계측해 정열 상태, 적층 수 등에 대한 검사를 실제 생산 라인에 적용, 생산성 10~30ppm에 달하는 고속 검사를 가능하게 했다. 검사 정밀도는 최고 수준을 달성해 기존 2D 검사기보다 수십 배 이상 더 정밀하며 추가 검사로 인한 비용 또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전기차의 심장인 배터리 시장에서는 제품에 대한 안정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X레이 검사기를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2D 설비와 검사 방식의 경우, 중첩으로 인해 전극 구분과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워 주요 불량 자동 검사가 불가했기에 생산성이나 불량률 측면에서 검출력이 매우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쎄크는 고속·고정밀 촬영, 고용량 데이터 처리, 인공지능판독 기술이 적용된 고속 3D CT 인라인 검사기를 개발해 배터리 내부 전극의 정렬과 극간 거리, 적층 카운팅 등의 전수 자동 검사를 구현했다.

또한 쎄크는 40% 수준의 높은 연구원 비율과 매출액 대비 16%에 달하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배터리 전용 고성능 인라인 X레이 발생 장치(Tube) 개발도 성공했다.
전용 X레이 발생장치는 1만 시간 이상 연속 빔 발생 기술이 적용됐고, 이로 인해 기존 2D 검사기 대비 유지 관리 비용을 5분의 1 수준으로 절감했다. 뿐만 아니라, 고정밀CT 데이터와 딥러닝 기반 고성능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적용, 기술혁신소부장 강소기업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김종현 쎄크 대표는 “미세 불량 및 진행성 불량을 검출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X레이 검사 기술의 핵심”이라며 “당사의 전기차용 배터리 고속 인라인 X레이 CT 검사기를 통해 2030년까지 누적 매출 8000억원 이상, 배터리 X레이 검사기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