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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 18일부터 이용 가능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3 06:00

수정 2021.12.13 06:00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8호선 '남위례역'이 오는 18일부터 새롭게 문을 연다. 위례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서울시 송파구와 경기도 성남시 및 하남시 거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18일 첫차부터 경기도 복정동에 위치한 서울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이 운영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남위례역은 기존 복정역과 산성역 사이에 위치했다.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 8호선의 유일한 지상역이다. 복선이자 상대식 승강장 구조다.


남위례역은 4만 가구 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밀집한 위례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 중 하나로 지어진 역이다. 위례신도시 택지개발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비용을 부담하고 운영사인 공사가 건설 사업을 시행해 지난해 초 착공한 후 올해 말 준공했다.

남위례역 개통으로 그동안 지하철을 타려면 버스·자가용 등을 이용해 멀리 떨어진 복정역·장지역·마천역·거여역 등을 방문해야 했던 위례신도시 주민들이 보다 가까이 위치한 남위례역을 통해 바로 8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남위례역에서 잠실은 환승 없이 약 15분 정도, 강남은 환승(8호선에서 2호선으로)을 통해 약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남위례역의 일평균 이용객수는 약 2만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남위례역의 전동차 행선지는 기존 8호선과 동일하게 암사행·모란행으로 나뉘며 배차간격도 동일하다.

아울러 남위례역은 건설이 예정된 경전철 위례선과의 환승역으로도 예정돼 있어 인근 지역의 환승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 기대된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개통 준비에 만전을 기한 만큼 안전 운행과 시설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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