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채용관리 솔루션 '그리팅' 43억 유치 [주간 VC 동향]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2 17:38

수정 2021.12.12 17:38

'바디코디' 운영사 레드블루
시리즈 A 30억 투자받아
기업용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과 피트니스 통합 플랫폼 '바디코디'이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아 각각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1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기업용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을 운영하는 두들린이 43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퓨처플레이, 프라이머, 슈미트, 동훈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신규 투자사로 알토스벤처스가 참여했다. 투자를 주도한 알토스벤처스는 쿠팡, 크래프톤, 우아한형제들(배민), 직방, 당근마켓,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국내 유수 IT 기업들에 투자한 바 있다.

그리팅은 인재 채용 과정에서 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원스톱 채용 솔루션이다. 다수 채용 플랫폼을 통해 지원한 이력서를 한 번에 열람하고 관리할 수 있다.
또 지원자별 평가, 일정 조율, 합격 유무 통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그리팅은 쏘카, 아이디어스, 패스트파이브, 넵튠, 강남언니 등 약 1300여 개의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채용공고에서부터 합격 통보에 이르는 전체 채용 과정에서 회사의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도와 대기업 및 스타트업의 채용담당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며 "필요한 기능을 빠르게 업데이트하고, 고객 반응을 체크해 개선하는 팀의 역량을 믿고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태규 두들린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그리팅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 갈 인재 채용과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와 모바일 기술이 적용된 피트니스 통합 플랫폼 '바디코디'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레드블루도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는 GC녹십자홀딩스와 퓨처플레이, 신한캐피탈이 참여했다.

피트니스 센터는 바디코디 플랫폼 도입으로 스케줄 예약, 고객 관리, 정산 등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또 회원용 모바일 앱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고 간편 결제 기능을 사용해 회원권을 직접 판매할 수 있다. 현재 전국 중소형·대형 피트니스 브랜드를 포함해 약 1500여개의 가맹점이 바디코디 플랫폼을 도입해 사용 중이다.


이석훈 레드블루 대표는 "선진화된 기술과 다양한 파트너십으로 피트니스 센터와 이용 고객에게 더 편리하고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장기 이용권 결제에 적합한 안전 결제방식을 확장하고 고객과의 커뮤니티, 커머스 연계 등 다양한 시도를 함으로써 가맹점과 함께 성장하는 대표 피트니스 플랫폼을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