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황의조(29·보르도)가 리그 6호골을 터트리며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선물했다. 리그1 통산 24번째 득점을 터트린 황의조는 아시아 선수 리그1 최다골 기록까지 1골만 남겨두게 됐다.
보르도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트루아 스타드 데 이루브에서 끝난 2021-22 리그1 18라운드 트루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9분 이날의 결승골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의 득점에 힘 입은 보르도는 6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챙겼다. 3승8무7패(승점 17)를 기록한 보르도는 강등권을 벗어나 15위로 올라섰다.
통계사이트인 '스태츠 풋'에 따르면 황의조는 리그1 통산 24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리그1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자인 박주영(25골)의 기록과는 1골 차다. 박주영은 2008-09시즌부터 2010-11시즌까지 3시즌 간 AS모나코에서 91경기에 나와 25골 8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019-20시즌을 앞두고 감바 오사카(일본)를 떠나 보르도 유니폼을 입은 황의조는 첫 시즌에 6골(2도움)을 넣으며 순항했고, 지난 2020-21시즌 12골(3도움)을 터트렸다.
나아가 이번 시즌 6골을 기록하면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골만 더 넣는다면 리그1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아울러 리그1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황의조는 2021년에만 16골을 넣었다. 이는 보르도 소속 선수 기준으로 2008년 페르난도 카베나기 이후 한 해 가장 좋은 득점 기록이다.
상승세의 황의조는 오는 23일 릴과의 경기에서 리그 7호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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