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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유비벨록스, 내년 KLSC도입 독점공급 수혜 기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3 14:56

수정 2021.12.13 14:56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3일 유비벨록스에 대해 KLSC(한국로컬스마트카드) 한국 독자규격 제정으로 인한 스마트카드 제조 사업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이 회사는 2020년부터 여신금융협회로부터 KLSC 개발사로 선정돼 독점적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2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로열티를 글로벌 카드사(마스터카드, 비자 등)에 지급해왔으나, 한국 IC카드 독자 표준 규격 ‘KLSC’가 완성되었다”며 “이번 KLSC 도입으로 글로벌 카드사에 대한 종속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동사는 여신금융협회로부터 KLSC 독점 개발사로 선정돼 삼성·롯데카드와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면서 “2022년 KLSC 표준이 본격화된다면 향후 1~2년간 신용카드 독점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유비벨록스는 스마트카드 제조업 및 금융 플랫폼 사업을 기반으로 연결 자회사 팅크웨어를 통해 블랙박스, 네비게이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스마트카드란 IC칩(집적회로)이 부착된 카드로 통상 신용카드, ID카드, 여권 등에 사용되는 전자식 카드다. 자체 연산이 가능한 IC칩이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일종의 작은 컴퓨터와 같다. 구현되는 기능이 다양할 수록 IC칩의 성능이 높아지고 카드의 단가도 높아진다. 또한 올 10월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B2C·B2B 금융 플랫폼 ‘아차’를 출시할 예정으로 향후 신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돼 주목할 만 하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유비벨록스는 ADAS 특허 100건을 보유중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자율주행 플랫폼개발 국책사업에 선정됐다”며 “자체 지도 빅데이터를 활용 해 42DOT(현대,기아 등에서 투자), NHN과도 자율주행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이다. 추후 자율주행사업의 사업성이 가시화 될 경우 추가적인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서치알음은 2022년 유비벨록스의 IFRS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1%, +36.2% 상승한 3601억원, 316억원으로 전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