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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앞바다 속 장갑차가?…스킨스쿠버 신났네

뉴스1

입력 2021.12.15 05:03

수정 2021.12.15 05:03

강릉해중공원 폐군수품 추가 설치.(강릉시 제공) 2021.12.14/뉴스1
강릉해중공원 폐군수품 추가 설치.(강릉시 제공) 2021.12.14/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스킨스쿠버 성지 강릉 앞바다 속에 장갑차가?"

강원 강릉시는 차별화된 해중레저공간 조성을 위해 사근진 강릉 해중공원에 경장갑차 등 폐군수품 4종을 추가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폐군수품은 육군종합군수학교에서 양도받은 경장갑차 등 4종으로 해양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수중설치 전 기름 등 오염물질 제거 및 어초화 작업을 모두 마치고 이날 오전 수중 투하작업을 통해 설치됐다.

시는 해중공원 내 폐군수품 추가 설치로 스킨스쿠버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강릉해중공원 내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져 스쿠버들의 발길이 더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시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해중공원 조성 후 강릉을 찾는 스킨스쿠버들이 약 30%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릉해중공원은 113ha규모로 사근진 해안에서 3km가량 떨어진 바닷속에 조성됐다. 시는 바다에 대한 관광 트랜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3년부터 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육상전망대, 접안시설을 외부에 설치하고 수중에 폐선박 2척(800톤급·2400톤급), 팔각별강제인공어초 등 다양한 해중경관시설을 경포 인근 사근진 해역에 조성했다.


강릉시 관계자는“이번 해중공원 폐군수품 추가 수중설치로 해중공원을 찾는 국내 스킨스쿠버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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