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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5G 특허 보유사는 中 화웨이"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5 14:02

수정 2021.12.15 14:02

독일 특허정보 분석업체 조사 결과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IT 회사 화웨이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5G 특허를 가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독일의 특허정보 분석업체인 아이피리틱스(IPlytics)는 최근 '누가 5G 특허 경쟁을 주도하는가'라는 주제의 보고서를 통해 화웨이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5G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화웨이 CI. 화웨이 제공.
화웨이 CI. 화웨이 제공.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는 전 세계 5G 유효 특허 부문에서 15.93%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은 LG전자와 삼성전자는 각각 10.79%, 10.55%를 기록했다. 이외 퀄컴은 10.44%, 노키아는 9.74%로 조사됐다.

5G 개발과 혁신 등 기술적 기여도 부분에서는 21.64%의 기여도를 기록했다.
에릭슨(17.52%), 노키아(12.89%)보다 앞섰다.

화웨이는 지난 7일 영국의 캐피탈온앱(Capital on Tap)이 실시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테크기업' 조사에서는 올 한해 9739건의 특허를 출원해 2년 연속 1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5G 특허가 가지는 중요성을 분석했다. 아이피리틱스는 자체 지 IP(지식재산권)정보 툴을 활용해 5G 특허와 혁신기업들의 순위를 책정하고 이러한 기술 경쟁과 관련된 데이터 일부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5G 분야의 표준필수특허(SEP) 라이선스로 발생한 수익은 약 200억달러에 달했다. 아이피리틱스는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와 같은 산업군에서 5G 분야 SEP 수와 이를 통해 창출되는 수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5G는 향후 5년 내 전 세계 데이터 트래픽의 절반이 사람이 아닌 △차량 △기계 △미터 △센서 △의료기기 △커넥티드 기기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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